MiniDiscs [Ha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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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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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있었던 해킹 사건 이후 라디오헤드가 자체적으로 밴드캠프에서 배포했던 앨범으로, 이들의 3집 OK Computer의 제작 과정을 녹음한 미니디스크 18개 분량의 음원이 수록되어있다. 이 때문에 앨범의 길이는 라디오헤드 음반들 중 가장 긴 16시간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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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2일경 라디오헤드는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주에 한 해커로부터 OK Computer 앨범에 관련된 녹음본이 담긴 톰 요크의 미니디스크가 해킹당했고, 15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알렸다.[3] 하지만 라디오헤드는 해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기부한다는 의미에서 이미 해킹당한 18시간짜리 녹음본을 밴드캠프에서 18일간 공개하는 결정을 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대다수가 3집 OK Computer의 수록곡으로, 앨범 제작 과정에서 쓰인 수많은 아웃테이크 트랙들과 미공개 음원들, 이후 발매될 앨범에 실린 수록곡들의 초기 버전[4]까지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이 때문에 이 앨범에서는 두루뭉실하고 2집에 가까운 여러 데모곡들을 거쳐 후반부로 갈수록 보다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묘미로, 몇몇 데모곡만 담겨있는 정도에 불과하던 제작 초기를 거쳐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완성본과 트랙 배치만 다르게 한 수준으로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수록곡 중에서는 특히 15번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는 Lift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작년에 OKNOTOK로 공식 발매된 버전보다 훨씬 낫다는 평이 많았다.

이후 해당 유출에 관여한 레딧 그룹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해커'[5]는 15만 달러를 요구하고 유출할 것을 천명하며 밴드를 협박한 것이 아니라, 그냥 모종의 경로로 손에 넣은 희귀 음원을 늘 본인이 해왔듯 온라인으로 팔 생각이었으며, 각 음원에 매긴 값의 합이 15만 달러였을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 '해커'의 생각을 알게 된 몇몇 팬들의 설득으로 '해커'는 음원을 파는 것이 아닌 무료로 공개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었고, 그런 결과 6월 5일에 온라인에 음원이 유출되었던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미 온라인에 공개되었다는 상황이 사람을 거치며 왜곡된 결과, 해커가 15만 달러를 걸고 밴드를 협박하고 있다는 식으로 부풀려진 바람에 밴드 본인들에게까지도 잘못 알려졌던 것이다.

3. 트랙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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